미 인플레 둔화, 고용 감소...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PCE 물가지수 두달 연속 2%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년전 5.6%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5월과 6월 계속해서 2.6%를 기록했습니다. PCE물가지수는 연준이 가장 참고를 하는 물가 지표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고용 둔화와 구직자들의 채용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3.7%에서 6월 4.1%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임금 상승세도 꺾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준 관리들은 현재의 금리가 물가상승률이 4%를 넘을 때 오른 것이라며 통화긴축을 너무 오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여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생긴 이유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좋은 뉴스가 나오고 있는 점과 노동시장 둔화, 높은 금리 장기화로 인해 피할 수 있는 경제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현재 수준(5.25~5.50%)으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성명서에서는 고용과 물가 양대 책무 달성에 모두 유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시장은 완화적(dovish)으로 평가했습니다.
페드워치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를 50bp 내릴 확률이 67.5%까지 올라갔습니다. 11월 연준이 금리를 75bp 이하로 떨어트릴 확률도 84%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5.25~5.5%인 금리를 너무 오래 끌 경우 '연착륙'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동결
연준은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5.25~5.50%를 동결했습니다. 한국(3.5%)과의 금리 차이는 2.00%포인트(p)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여덟 차례 금리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은 이달초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물가를 2%로 끌어내리면서 동시에 안정된 고용시장을 유지하는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경제 지표가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조금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입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은 이전 보다 강해졌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미 7월 실업률 4.3%..예상치 상회, 고용악화 우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률은 4.3%(4.25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4.1%)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4.1%)도 웃돌았다.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에 그쳤습니다. 월가 전망치 17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임금상승률도 둔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로 주목받는 시간당 평균 수입은 전달대비 0.2%,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월가 예상치 각각 0.3%와 3.7%를 밑돈 수치입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미국 달러화는 전날 일본은행(BOJ) 금리인상의 영향이 더해져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이하로 내려가서 3.55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월정도에 금리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동안 미국 경기관련 뉴스에서 나쁜 소식이 희소식으로 해석되어 오다가
이번 미국 소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 감소세를 확인하는 뉴스가 나오자
이제까지와는 다른 해석이 되면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시기는 변동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년 하반기에는 미 대선이 있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이 위기를 잘 견디어 내어야 겠습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조바심내지 마시고 찬찬히 지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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