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비트코인 지급준비자산 도입 거부
ECB와 Fed, "비트코인 전략자산비축 불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ECB 일반이사회에 참여하는 어떤 중앙은행의 지급준비금에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ECB의 일반이사회와 정책이사회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같은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지급준비금은 유동적·안정적이고 안전해야 하며 돈세탁 의혹이나 기타 범죄 행각에 오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에 도입하는 게 부정적이라는 뜻을 유럽연합(EU) 모든 회원국을 상대로 명확히 한 발언입니다. ECB 일반이사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가 중앙은행 총재만 참여하는 정책이사회와 달리 EU 모든 국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최근 체코 중앙은행이 서구권 국가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의 지급준비금 편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를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알레시 미흘 체코 중앙은행 총재가 보유 자산 다각화 차원에서 준비금 약 5% 정도로 비트코인 매입을 검토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준비금이 안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ECB 통화정책이사회가 다시금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데 대해 "우리는 여정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알고 있다"며 추가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그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어떤 순서로, 얼마만큼의 규모로 할지는 앞으로 이뤄질 자료 수집과 분석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가리켜 "세계적인 부정적 영향"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이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MiCA) 시행에 따라 테더(USDT)를 포함한 10개 암호화폐의 상장 폐지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링크]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이 자신의 독단적인 추진력으로 나아가는데 제동이 걸리겠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처럼 분산형 자산이 국가의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나 제약을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 조차도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이제 트럼프는 어떻게 풀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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