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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재테크

미 10년물 국채금리 4.7%로 폭등...엔비디아 6.2%·테슬라 4%하락

by SB리치퍼슨 2025. 1. 8.

미 10년물 국채금리 4.7%로 폭등...엔비디아 6.2%·테슬라 4%하락

금리 인하 속도 느려질 듯
젠슨 황 연설, 실망감 기술주 차익실현 압력
유가마저 상승...WTI 74.25달러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7% 가까이 치솟으면서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서비스 업황이 보다 확장되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탓입니다.

이날 미국의 서비스업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가격 지수는 64.4로 11월의 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도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습니다.

이같은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습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 중입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습니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오랜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에 대한 매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주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미국 재정 상황 악화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10년물 수익률과 2년물 수익률 간 격차가 이달 초 거의 '0'에 수렴했던 데 비해, 이날 한때 0.24%p까지 벌어진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6월 한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5.2%까지 치솟았습니다. 투자자들은 6월에나 한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월 기준금리가 25bp 이상 하락할 확률은 67.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6.22%나 급락하며 가장 타격을 입었고, 테슬라 역시 4.06% 하락했습니다. 애플(-1.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0.63%), 아마존(-2.42%), 메타(-1.95%) 등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 발표에도 불구 6.2% 급락하며 140.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2.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153.1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이 됐습니다. 아울러 차세대 AI칩인 ‘루빈’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는 점에 실망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반면 미국의 메모리칩 강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7% 올랐습니다. 젠슨 황 CEO가 지난 6일 새로운 게임칩 RTX50제품군에 마이크론이 메모리칩을 제공한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 역시 4.06%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어메리카가 테슬라 목표 가격을 400달러에서 490달러로 올렸지만,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락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의 공급 제한 우려와 중국 수요 증가 예상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5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올해는 4800개사가 참여하며 7일부터 10일까지 열립니다. 국내선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1031개사가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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