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B,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충격적
JP모건, 한국 성장률 0.7%→0.5%로 하향
글로벌투자은행(IB)들이 트럼프 관세 정책의 여파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재정 집행 연기와 금리 인하로 인한 부동산 쏠림이 소비 제약으로 이어져 올해 성장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해외IB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춰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한국
피치는 미국의 관세율 인상을 반영해 지난 3월 1.3%로 전망했던 올해 한국 성장률을 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크 디렉터는 “한국은 대미 수출을 통해 직접적으로, 그리고 글로벌 성장률 하락을 통해 간접적으로 글로벌 무역 긴장의 고조에 크게 노출돼 있다”며 “최근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낮아 전망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은 24일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 초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9%로 낮추고, 지난 8일 0.9%에서 0.7%로 전망치를 하향한 지 2주 만에 다시 0.2%p를 내린 것입니다. 전망치를 조정한 이유로 건설 사이클 지연과 정치적 소란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됐고 지난 2분기 동안 수출 성장이 실망스러웠다며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은 1.4%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세 국면과 지난달 주요 경제국의 성장 하향 조정에 따라 한국의 올해와 내년 GDP 전망을 0.2%p 하향 조정한다"고 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1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2%로 낮췄습니다. 산불 사태와 정치적 불확실성 여파에 올해 3월 성장세가 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씨티는 4일 기존 1%에서 0.2%포인트 낮춘 0.8%로 하향 조정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말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습니다. 씨티는 "제조업 생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생산장비의 부진으로 급감했다"며 "반도체 생산장비 관련 투자의 위축이 제조업(기계 장비), 서비스업(도매업), 설비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영국계 IB)는 3월 26일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제시하면서 정국 불안이 높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보다 0.6%p 낮습니다. 우리 경제 부진의 주요 원인을 정국 불안으로 짚었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주요 불확실성 요인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판결"이라며 "기각 시 한국은 정치 혼란에 빠질 수 있고, 인용에 따른 대선 후 정치 안정과 금리 인하, 수출 개선에도 정부 지출 둔화와 부동산, 소비 등이 낮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3월 26일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판결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등 경기 부양책과 재정정책이 바뀔 소지가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월 26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2%로 큰 폭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하향 조정 근거로는 지난해 말 성장세 약화와 미국 관세 등 영향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HSBC는 3월 26일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습니다. HSBC는 지난달 만해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인 1~2월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점에서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가파르게 둔화할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월 25일 국제금융센터에서 최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8%에서 1.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해 왔던 골드만삭스가 이번에 전망을 수정한 이유는 트럼프발 관세폭탄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절반은 자동차 관세 부과 때문”이라며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성장률 전망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소비 부진, 건설업 침체, 수출 성장 둔화 등의 요인으로 올해 내내 대출 연체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망치에 대한 공통적인 이유로는 정치불안과 관세 불확실성을 들었으며 이로 인해 관세 불확실성은 한국 수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기관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관(발표일) \ 연도 | 2025년 | 2026년 | ||
한국(이전치) | 세계(이전치) | 한국(이전치) | 세계(이전치) | |
KDI(한국개발연구원, 11.11) | 1.6%(2.0%) | N/A | N/A | |
IMF(국제통화기금, 4.22) | 1.0%(2.0%) | 2.8% (3.3%) | 1.4%(2.1%) | 3.3% (3.3%)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17) | 1.5%(2.1%) | 3.1%(3.3%) | 2.1%(2.2%) | 3.0% (3.3%) |
ADB(아시아개발은행, 4.9) | 1.5%(2.3%) | N/A | ||
한국은행 (2.25) | 1.5%(1.9%) | 1.8%(1.8%) | ||
무디스(3.13) | 1.6% |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3.26) | 1.2%(2.0%) | 2.0%(2.2%) | N/A | |
피치(4.25) | 1.0%(1.3%) | |||
골드만삭스(3.25) | 1.5%(1.8%) | N/A | ||
모건스탠리(4.16) | 1.0%(1.2%) | 1.4%(1.6%) | ||
JP모건(4.24) | 0.5%(0.7%) | N/A | ||
노무라(4.11) | 1.1%(1.5%) | N/A | ||
HSBC(3.26) | 1.4%(1.7%) | N/A | ||
씨티(4.04) | 0.8%(1.0%) | 1.6%(N/A) | ||
바클레이즈(3.26) | 1.4%(1.8%) | N/A |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1.31) | 1.8%(1.8%) | N/A | ||
UBS(1.31) | 1.9%(1.9%) | N/A | ||
캐피탈이코노믹스(CE, 3.26) | 0.9%(1.5%) |
1981년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미만을 기록한 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0.7%) 그리고 2023년(1.4%)로 4 번 뿐이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4년은 2.0% 기록하였습니다.
📊 GDP 성장률로 보는 경기 순환 판단(경기 확장, 경기 수축, 경기 침체)
국면 | 개념 | 주요 경제 현상 | 실질 GDP 흐름 |
1. 회복기 (Recovery) | 경기 저점을 지나 서서히 경제가 살아나는 시기 | - 기업 투자 증가 - 고용 회복 시작 - 생산 소비 증가 - 소비자 신뢰 지수 개선 - 금리 낮음 (완화적 정책 유지) |
GDP 성장률이 0% 이상으로 상승 |
2. 확장기 (Expansion) |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활황을 누리는 시기 | - 투자 증가 - 고용률 상승 - 생산 소비 증가 - 주식시장 활황 - 인플레이션 가능성 증가 |
GDP 성장률이 2분기 이상 상승 |
3. 후퇴기 (Recession) | 경기 정점을 지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하강하는 시기 | - 기업 투자 감소 - 실업률 증가 - 생산 소비 감소 - 금리 인하 시도 |
GDP 성장률이 2분기 이상 둔화 또는 감소 |
4. 침체기 (Depression or Trough) |
경기의 바닥, 경제활동이 매우 위축된 상태 | - 기업 도산 증가 - 실업률 고공행진 - 생산 소비 위축 - 정부 재정지출 확대 - 디플레이션 가능성 |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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