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 관련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풍산 희소식
세계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23 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폴란드 수출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한국항공우주..말레이시아에 FA-50 18대 수출.. 1조2000억원 규모
풍산..미 정부, 우크라 지원 포탄 수만 발 추가요청
지난해 한국은 173억 달러의 방산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국방부가 발간한 ‘2022 국방 백서’에 따르면 K-9 자주포(이집트, 폴란드), 원양 경비함(필리핀), M-SAM Ⅱ(아랍에미리트), FA-50 경공격기(폴란드), 천무(폴란드) 등 다양한 무기들이 해외로 수출해왔습니다.
올해는 벌써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K방산의 위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방 수출의 힘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23 참가
이번 주 20~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세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3'가 열리고 있습니다. IDEX는 전 세계 고위급 국방관계자와 65개국, 135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국제방산전시회입니다. 중동 시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2년 전(18개사)보다 국내 참가업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이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대거 참가해 ‘K-방산’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29개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영국·독일 등 방산강국들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 무기들을 전시회에 선보였습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전시장 내에 따로 ‘한국관’을 마련해 세일즈를 펼쳤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사는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또 12개 중소기업은 방진회가 확보한 중소기업관에 자리잡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UAE는 한국 방위산업과 인연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이 작년 1월 UAE와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KAI와 다목적수송기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폴란드 수출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과 국내 방산 사업의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4월 한화방산까지 합병해 방산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분야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5396억원, 영업이익 3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179억원, 17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약 43%, 146% 늘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에 K9 자주포, 폴란드에 K9 자주포 및 고성능 정밀 유도 무기체계인 천무 등 지난해 국내외에서 수주한 13조원의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와 고용도 늘릴 계획에 있습니다. 우선 폴란드와 계약한 K9 1차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상반기부터 경남 창원3사업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추가 인력도 채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바지라 자주포 100대 추가 주문
인도 육군은 K9 바지라-T로 알려진 155mm/52구경 자주포를 새로 주문했다고 24일 알려졌습니다. 인도 육군은 최대 사거리 38㎞인 100대의 K9 바지라-T를 요청했습니다.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계한 K9 썬더를 바탕으로 인도 기업 L&T가 기술을 도입해 조립한 장거리포는 2022년 11월 파키스탄 국경 인근 서부전선을 따라 성공적으로 배치됐습니다. 신형 K9 바지라-T는 파키스탄과 중국에 걸쳐 긴 산악 국경을 가진 인도가 고지대 작전에 적합하도록 개량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인도 육군은 이미 100대의 K9 바지라-T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K9 바지라 155mm/52구경 포 10문은 반 조립 상태로 한국에서 수입되어 인도의 L&T에 의해 제작된 반면, 나머지 90문의 포는 독자적으로 제조됐습니다.
인도 육군은 또한 M777 A2 155mm, 39 캘리브레 초경량 포격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키로 했다. M777 A2 포는 인도의 BAE 시스템즈가 마힌드라 디펜스와 협력하여 조립한 것입니다.
한국항공우주..말레이시아에 FA-50 18대 수출.. 1조2000억원 규모
KAI는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18대 1조2000억원(9억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말레이시아가 도입할 FA-50은 고객 요구에 맞춰 공중급유 기능과 무장확장 등 성능이 개량된 버전이며 초도 납품은 2026년 진행될 예정입니다.
입찰에는 FA-50을 포함해 인도 테자스, 파키스탄 JF-17, 러시아 MIG-35, 터키 휴르제트 등 총 6개 기종이 참여했으며 FA-50과 테자스가 막판 경합을 펼쳤습니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수출은 말레이시아 주변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국가가 운용 중인 국산 항공기에 높은 만족도가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AI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이며 동남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KT-1, T-50, FA-50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된 국산 항공기는 총 68대이며 말레이시아 2차 사업까지 수출한다면 전 세계 국산 항공기 수출 대수는 총 240대에 이르게 됩니다.
풍산..미 정부, 우크라 지원 포탄 수만 발 추가요청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한국산 포탄 추가 구매를 요청해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던 포탄 재고도 감소하자 지난해에 이어 포탄 추가 구매 의사를 보내왔습니다. 정부는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해 포탄 수출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한-러 관계 파탄”을 경고한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고려해 수출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부는 최근 우리 정부에 포탄 수만 발 구매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미국이 요청한 포탄은 155mm 포탄으로 견인포, 자주포 등에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탄약이으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155㎜ 구경의 다양한 곡사포와 자주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지난해 한국 정부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1차로 구매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당시 이 포탄을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고 미군의 기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뒤 한국산 포탄으로 미군의 부족분을 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가 전쟁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런 우회 방식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번 포탄 판매가 ‘군사적 지원’의 신호탄처럼 보일 수 있는 것도 정부로선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이 군사적 지원에 나서 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으며, 우크라이나도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 포탄 수출 가능성 열어놔… 푸틴 “관계 파탄” 반발은 부담
美, 한국산 포탄 요청
정부는 한미 관계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등을 고려해 미국 측에 포탄을 추가 수출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한-러 관계에 미칠 수도 있는 파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공식 입장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응해 얻을 수 있는 동맹 밀착 효과가 요청을 거부할 때 발생할 손실 등과 비교해 더 크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가 동맹 70주년을 맞아 4월 말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상황도 정부가 포탄 판매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7500억 달러(약 962조 원)로 추산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전쟁 후 진행될 재건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시작했다. 이 역시 포탄 수출의 명분이 될 수 있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 수출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어느 정도 해줘야 재건 사업에서 우선순위에 나설 자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을 정부는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정부가 미국에 포탄을 수출하는 방식이라 해도 또다시 한-러 관계 파장을 위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도 부담이 됩니다.
지난해처럼 미군의 기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미국이 추가 구매한 한국산 포탄을 미군용으로 보충해 놓는 방법을 택해도 러시아가 이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주장하며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쟁이 끝날 경우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에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 점도 우리가 러시아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021년 한-러 교역액은 265억 달러(약 34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산수출 관련주 (주요 생산품)
🔺풍산(155mm 포탄, 5.56mm 소총탄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K9자주포, 레드백장갑차, 천무, 안티드론)
🔺한화시스템(천궁-II MFR, AESA, MSAM, ADC2A, DIRCM, 버터플라이)
🔺LIG넥스원(천궁, 현궁)
🔺한국항공우주(KF-21, FA-50, 소형모듈드론)
🔺SNT모티브(STC-16, K15, K16, 전차용 자동변속기)
🔺현대로템(K2전차, 장갑차, 군용소형로봇)
🔺기아(기갑수색차, 베버샤시)
🔹방산수출 관련주 관련 글
방산 관련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드론 잡는 미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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