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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합병 무산...글로벌 3위 꿈 사라져

by SB리치퍼슨 2025. 2. 7.

혼다-닛산 합병 무산...글로벌 3위 꿈 사라져

세계 3위 자동차그룹을 목표로 추진했던 일본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혼다와 합병 협의를 백지화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합병을 공식발표한 혼다와 닛산 합병 무산 소식에는 협상 결렬의 원인이 가장 궁금해집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일본 2, 3위 완성차업체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사실상 백지화된 데에는 혼다가 제안한 자회사안을 닛산이 거부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차와 차량 탑재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재편되는 변혁의 시대에 생존을 위한 합병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양사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혼다와 닛산은 당초 2026년 통합 지주사 설립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합병 MOU를 맺었습니다. 통합 지주회사는 내년 8월 출범할 예정이었으며 합병하면 2023년 판매량 기준으로 735만대로 현대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거대 자동차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혼다가 닛산을 자회사로 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닛산 내에서 반발이 심해 타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합병해 판매량 기준 세계 3위로 뛰어오르겠다는 양사의 야심 찬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종업원 7%에 해당하는 9천 명을 감축하고 세계 생산능력도 20% 정도 줄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닛산은 태국과 북미 등에서 직원 감축 등 구조조정안의 큰 틀을 결정해 혼다에 제시했으나 혼다는 미흡하다고 보고 추가 구조조정안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습니다.

혼다는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최근 지주회사 대신 닛산의 구조조정을 직접 주도권을 쥐고 진행하고자 자회사화 방안을 제시했으나 닛산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익명의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요미우리에 "시가총액에서 혼다가 닛산의 5배가량 돼 시장에서는 대등한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봤다"며 "혼다보다 역사가 길다는 닛산의 자존심도 협상에 방해가 됐다"가 분석했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합병 협의와 관련해 "2월 중순을 목표로 방향성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 자체가 애초 테슬라와 BYD(비야디)로 대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업체 대두 등 자동차 산업에서 100년에 한 번 일어날 만한 격변기에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3위 업체를 목표로 한 합병 협의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된 것은 경영 재건에 나선 닛산뿐 아니라 혼다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병 협의가 백지화되면 양사가 불신을 극복하고 계속 협력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주요 부품의 공통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려 합니다.

닛산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 르노의 움직임도 닛산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가 닛산의 자력 재건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닛산 주식 일부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이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닛케이는 "혼다와 닛산이 합병 협의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폭스콘의 그림자가 있다"며 "폭스콘이 닛산 경영에 참여하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통합 협의가 중단돼 앞으로 폭스콘의 태도도 초점의 하나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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