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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은행 주담대 금리 5개월만에 하락…은행 가산 금리 인상 중단 영향

by SB리치퍼슨 2025. 1. 26.

은행 주담대 금리 5개월만에 하락…은행 가산 금리 인상 중단 영향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4.7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4.08%)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2월 은행 주담대 금리도 평균 4.25%로 한 달 전에 비해 0.05%p 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작년 8월(3.51%) 이후 5개월 만의 내림세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은행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 가산금리 인상이 멈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기간 은행 전세자금 대출 또한 전월보다 0.09%p 내린 평균 4.34%로 집계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줄어 가계대출 금리가 주담대, 전세자금 대출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일반 신용대출 금리(6.15%) 역시 0.02%p 소폭 내려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12월 평균 4.64%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0.12%p 떨어지면서 작년 9월(4.62%) 이후 4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우리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작년 말 연 4.32~5.52%에서 이달 2일 연 4.21~5.41%로 떨어졌습니다. 14일 기준 동일 유형의 주담대 금리는 연 4.12~5.32%로 책정됐습니다.

신한은행도 14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최대 0.1%p 축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주기형(5년) 주담대 금리는 지난 13일 연 3.93~5.23%에서 이날 연 3.86~5.17%로 낮아졌습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높였습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자녀가구에 대한 대출 우대금리(0.1%) 조건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낮추는 이유는 정부가 부과하는 대출총량 증가 폭 규제가 연간 단위로 적용되는 만큼 작년 말보다 새해 연초에 대출 여력에 여유가 생긴 데다, 가계대출 취급도 줄어 고금리를 유지할 명분도 희미해진 탓입니다.


12월 은행 예금금리도 일제히 내려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저축성수신금리 평균은 예금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새 0.14%p 하락(3.35% → 3.21%)했으며, 이 중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14%p) 위주로 0.14%p 하락(3.36% → 3.22%)했습니다.

이로써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사이 격차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1.43%p로 4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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