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도, 디폴트를 선언하면 벌어지는 일

러시아 부도, 디폴트를 선언하면 벌어지는 일

우크라이나를 침고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을 중심으로한 전세계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게 재기되고 있습니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처음으로 외화 디폴트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원유와 원자재, 곡물 등의 전세계에 자원 공급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부터 공급불안이 야기 되면서 국제유가, 국제식량,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발생했습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미국과 유럽으로부터의 제재는 예상보다 크게 영향을 주어 3월 16일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 러시아의 부도에 대해서 단순히 16일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요인을 가지고 어떤 결과를 이야기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IMF 총재 게오르기에바는 "러시아가 빚을 갚을 돈이 있지만 접근할 수가 없다"고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글로벌 금융위기가 러시아로부터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 세계 은행의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1200억달러"라면서 체계적으로 연결된 위험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16일 러시아의 부도위험은 러시아의 외화 국채 이자지급일 중에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날짜입니다. 이때의 이자가 1억2000만달러입니다. 또 21일과 28일, 31일에도 6600만달러와 1억달러, 4억5천만달러 러시아 외화 국채 이자지급일이 있으며 3월말까지 7억3천만달러정도입니다. 4월에는 원금 20억달러, 이자 1억3천만달러 등 상환기일이 도래예정입니다.

러시아 외환보유액은 6천3백억달러정도인데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하여 자금을 융통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동결된 자금이 약 3150억달러 정도로 보입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30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동결한 제재안을 해제하기 전까지 모든 채무상환을 루블화로 결제하는 것은 당연히 합당한 일"이라고하여 루블화로 상환을 한다고 하였습니다.(루블화가 바닥인데?)

16일 이자상환에 대해서는 달러 표시 채권을 루블로 지급하는 옵션이 없기에 러시아가 루블화로 지불하려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외화 채권의 경우에는 유예기간 30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당장 피해가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또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일부라도 채권의 일부를 회수하고 싶은게 일반적이라서 디폴트의 공식선을을 꺼리고 있을 것입니다. 유예기간 30일 동안 채권 이자 상환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러시아의 상환의지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는데 문제가 있겠습니다.

과거 1998년 러시아의 외화 채권에 대한 모라토리움(지불 유예)을 선언한 이력이 있는데요. 이 때 러시아 채권에 투자한 미국 금융회사 LTCM이 파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사건 때, 글로벌 금융회사는 러시아 채권투자 비중을 줄인 계기가 되어서 국제금융시장에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그 규모가 600억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있지만, 밝혀지지 않는 리스크가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원유가격이 복귀하였고 금융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 부도 위기나